전기연 전기시험연구소, 중소용량 대전력시험설비 운영으로 ’경비절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권영한) 전기시험연구소는 중소용량의 대전력시험설비 운영으로 지난 2년 동안 총 506건의 대전력 성능확인시험을 수행해 30여억원의 경비절감효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시험연구소는 총 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0년 3월 경기도 의왕시에 500㎹A급 대전력시험설비를 건설, 기존 창원 본원에 있는 4000㎹A급 대용량 시험설비와 병행운용하고 있다.

 중소용량 대전력시험설비는 단락발전기·후비보호차단기·투입스위치·고저압단락변압기 및 부하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험설비로는 차단기의 단락전류차단시험, 부하개폐기의 진상·지상 부하전류 개폐시험, 변압기의 단락강도시험 및 배전반의 단시간 전류시험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전기시험연구소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2002년 4월까지 2년 동안 500㎹A급 대전력시험설비를 운용해 국내 91개 중전기기업체에서 개발한 변압기·개폐기·차단기·배전반 등 17개 품목, 총 506건의 대전력 성능확인시험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중전기기업체의 경비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시험연구소는 2002년 정부로부터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 자격(KOLAS 인정)을 획득해 중전기기 전문시험·검사기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