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오는 8월부터 총 4억5000만원을 투입해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부설 정보통신교육원에서 생체인식기술에 대한 6개월의 교육과정을 운영, 생체인식기술 전문인력 6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통부는 생체인식기술이 최근 사용자 인증수단으로 크게 각광받으면서 시장규모와 관련 업체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대학과 민간교육기관에서 인력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업체들이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과과정은 생체인식기술 관련학과 졸업생과 경력자를 대상으로 영상처리·신호처리 등 생체인식관련 기반기술과 지문·얼굴과 같은 개별인식기술, 그리고 다중생체인식기술, 스마트카드 등 응용기술을 포함하는 6개월 단위로 구성되며 각 과정당 30명씩 2회에 걸쳐 60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국내서 처음 진행되는 이번 생체인식기술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육교재를 개발하고 우수한 산업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국내 생체인식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통부는 다음달 중순까지 모집요강을 확정하고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홈페이지 등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