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연수 시스윌 사장

 “차별화된 통합 기술력의 확보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만이 컴퓨터통신통합(CTI) 업계가 살아남을 길입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유무선데이터 통합망 솔루션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통신망 통합 솔루션 토털 라인업을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는 시스윌의 김연수 사장은 “국내에서 각 통신망에 대한 부분 솔루션을 확보한 회사들은 많으나 통합망 솔루션을 가진 업체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라며 “시스윌은 솔루션에 부가되는 서비스(예:2001년 KT에 구축된 지능망 부가서비스)의 확보로 고객사들에 솔루션 및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게 최대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스윌은 CTI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구가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CTI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주력사업부문인 CTI에 통신망 진화에 따른 신기술 접목으로 고객 요구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탄탄한 수익기반을 다짐으로써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2000년, 2001년 대규모 R&D투자를 통해 개발한 NGN솔루션(차세대통신솔루션)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 원년의 해로 삼고 시스윌이 영업 우위를 지니고 있는 기간통신사, 별정통신사 등 통신사와 지사망을 갖춘 기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김 사장은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고 미국시장에 연구개발(R&D)인력 중심의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이 드러나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는 R&D다.

 “IT산업의 중심은 R&D입니다. 따라서 R&D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IT기업이 가지는 최고 가치 중의 하나입니다. 시스윌이 지난 몇 년간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통합망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R&D인력에 대한 투자에 따른 것입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