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와 본지가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 발굴을 위해 94년부터 매월 실시해온 신SW상품대상 수상기업들의 모임인 ‘한국굿소프트웨어포럼(KGSF:Korea Good Software Forum)’은 신SW상품대상 수상업체들간에 상호 협력과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을 촉진하고 나아가 국내 SW산업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우수제품의 선정과 일회성 홍보에 머물렀던 신SW상품대상의 수상 의미가 보다 확대되는 것은 물론 국내 주요 SW업체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심도 깊게 논의할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 KGSF는 SW산업에 대한 고민을 폭넓게 수렴해 정부측에 전달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SW산업계를 대표하는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보산업연합회와 본지가 주관하고 정통부와 KT가 후원하는 KGSF는 신SW상품대상을 수상한 140여개 정회원사를 주축으로 관련 기업인과 SW산업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이 준회원 및 명예회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KGSF의 향후 주요 사업 방향은 △ 신SW대상 수상기업에 대한 홍보 강화 △포럼 참여 기업간 정보공유 채널 마련 △SW산업 발전 및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 △수상기업에 대한 업종별 분류를 통한 분과위원회 운영 △우수기업 및 제품에 대한 백서 발간 등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포럼 참가 기업과 제품의 대외 인지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기획기사를 본지에 게재하는 한편 회원사간 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교류 워크숍 개최, 회원사 신제품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월례조찬회와 세미나 개최를 통해 회원사들의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을 수렴해 SW산업 육성 전반에 관한 대정부 건의 활동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KGSF의 출범에 대해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신SW상품대상 시상제도는 94년 시행된 이래 매년 20여개의 우수 국산 SW를 발굴해 이를 적극 홍보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산 SW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며 “지난해말 SW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이 1.1%에 머물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굿소프트웨어포럼의 발족은 국내 SW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 윤종용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도 “KGSF의 출범은 그동안 국내 SW산업을 대표해온 많은 기업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 포럼이 SW산업인들을 대표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SW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