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I(LG Electronics India Ltd)가 내년부터 직냉 냉장고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인해 4천만 달러 규모의 OEM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타타 그룹의 계열사인 Voltas Ltd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의 직냉식 냉장고 자사 생산 계획은 2천만 달러의 추가 투자에 따른 사업 확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LG는 현재 연간 생산량 30만 대인 Greater Noida의 냉장고 공장의 생산 능력을 내년에 60만 대로 두 배나 늘릴 계획이다.
6월 말 경 사업 제안서에 대한 승인이 떨어질 것 같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현재 LG의 Greater Noida 공장에서는 무성애 냉장고만 제조하고 있으며, 직냉식 냉장고 제품은 Voltas로부터 아웃소싱하고 있었다.
지난 해 LGEI는 약 21만 8천대의 직냉 냉장고를 판매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35만 대를 판매 목표로 하고 있으며, 냉장고 한 대당 가격은 약 120달러이며 OEM 주문량은 4천만 달러에 상당한다.
LGEI의 대표 K R Kim은 LG가 직접 생산에 돌입할 경우 Voltas는 거액의 계약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Voltas로 부터의 물품 조달은 지속할 것이다. Voltas 공장은 서부와 남부 시장의 공급을 맡고 있으며, Greater Noida 공장은 동부와 북부 시장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Kim 대표는 덧붙였다.
"Greater Noida의 기존 냉장고 생산라인은 무성애 냉장고 전용라인으로 바꾸고, 새로운 생산라인은 직냉식과 무성애 제품을 함께 생산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예기치 못할 그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Voltas의 고위 간부는 언급했다. Voltas도 내년에는 Voltas 자체 브랜드의 냉장고를 국내 시장에 다시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매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냉장고를 팔 경우 LG에 납품하던 것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몇 년 전만 해도 Voltas는 자체 브랜드로 ‘Allwyn’나 Electrolux Voltas와 같은 몇몇 제품을 출시했었으나 곧 중단하고 OEM 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하이데라바드에 소재한 Voltas 공장은 현재 LG 냉장고와 소프트 드링크사 펩시등 몇몇 업체들을 위한 업소용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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