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후반기 테크 침체 이후 뱅갈로에서 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사무실 확보 경쟁이 훨씬 치열해졌다.
이러한 사태를 예견한 주정부의 신속한 대처로 뱅갈로는 소프트웨어와 IT-enabled 서비스 산업의 적격지로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다고 Jones Lang LaSalle India의 인도 지사장 Michael D Holland는 말했다.
특히 지난 두 달간은 몇몇 외국 대기업들의 입주 신청과 더불어 수요가 급격히 증대했으며, 아무래도 2002년 후반과 2003년 전반기에 이르러서야 수급에 균형이 잡힐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는 개발업체들이 8-12개월, 빠르면 일년 안에 완공할 계획으로 1,500~3,000 여 평의 부지에 설비 완비형 사무실을 대거 건설 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사업을 시작하려는 신규업체들의 경우 일단 조립형 임시 사무실에라도 입주하여 자체적으로 설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건물주나 세입자 모두에게 득이 되고 있다. 즉 입주자는 입주보장이 보다 확실해질 뿐 아니라 향후 사업 거래에서도 융통성을 발휘함으로써 득을 볼 수 있고, 개발자의 경우 입주자가 확실히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대규모 건축 공사에 종종 수반되는 입주자 부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Holland는 말했다.
사무실 건립이 도시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며, 2,000여 평 이상의 시설을 원하는 임대자들은 보다 저렴한 임대료와 넓은 사무실 공간, 또 넉넉한 주차공간, 덜 복잡한 주변 환경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산매각 대행업체인 Cushman & Wakefield의 보고서에 따르면, 교외와 시장 주변에 IT-enabled 서비스 사무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도시 한복판의 부동산 가치와 임대료 폭등 현상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ITES 산업 관계자들은 도시 외곽 사무실을 선호하는 탓에 중앙부의 부동산 경기가 이미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2002년 말까지 뱅갈로의 부동산 시장 전망은 여전히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 말에는 저렴한 임대료의 사무실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겠지만, 올해 상업 지구 임대는 여전히 증가할 것이다."라고 Holland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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