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월드컵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온오프라인 업체를 막론하고 다양한 판촉 행사와 이벤트를 일제히 열고 월드컵에 쏠리는 눈과 귀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드컵을 겨냥한 특별 기획전을 잘 활용하면 디지털TV·카메라·캠코더 등 디지털 가전 제품은 물론 선글라스·티셔츠·월드컵 기념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더불어 경품에 당첨되는 짜릿한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풍성한 사이버 기획전=코리아텐더(http://www.korea-tender.com)는 월드컵을 맞아 캘빈 클라인, 킬러룹, 슬래진저, 크리스찬 돈만 등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최고 77%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선글라스 가격 파괴전’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은 코리아텐더 홈페이지에 접속 후 상단 메뉴에서 스페셜 몰을 클릭하면 된다. LG마트 쇼핑몰(http://www.lgmart.co.kr)에서도 오는 6월 30일까지 ‘16강 기원 파이팅 코리아’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에 LG마트는 공식 축구 공인구와 국가 대표 유니폼을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구스닥(http://www.goodsdaq.co.kr)에서도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디지털 AV가전 특별전을 연다. 10만원대 세컨드 TV·고화질 디지털 TV· 중저가 홈시어터·쌍안경·디지털카메라 등을 전시하며 90% 이상의 제품을 인터넷 최저가에 판매한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도 월드컵 개막일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면서 축구 열기를 고취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리 대표팀 첫골의 주인공을 맞히는 모든 회원에게 사이버캐시 5000원을 지급한다. 만약 한국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다음달 4일에 골이 터지지 않을 경우 다음 경기가 열리는 10일, 14일로 자동 연기된다. 이밖에 LG홈쇼핑·CJ39쇼핑 등 주요 TV홈쇼핑업체도 디지털 가전 방송 편성 시간을 크게 늘리고 매 프로그램마다 추첨을 통해 국가 대표 유니폼이나 축구공을 선물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월드컵 이벤트=할인점·백화점 전자상가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월드컵 손님 맞이로 분주하다. 복합 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는 한국 축구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슛 골인 애완견 축구대회’와 ‘슛 골인 애완견 사커룩 패션쇼’를 27일 연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정문 1층 야외 무대에서 진행될 이 행사는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염원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잘못 알려진 보신탕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소니사의 애완견 로봇 ‘아이보’가 등장, 실제 애완견과 축구 경기를 펼치는 등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통 편의점 LG25는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13일까지 2주 동안 ‘한국축구 파이팅! 행운 경품 대잔치 행사’를 열고 3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점포당 2000장의 긁는 방식의 즉석 카드를 준비해 증정한다. LG백화점 부천점은 26일까지 16강 기원 지점토 작품 축구테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점포 작가 이정희씨가 직접 제작한 축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 행복한세상도 월드컵 축하 기획전을 마련했다. 또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특별기획전을 열고 골프웨어 아스트라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28일까지 FIFA 휘장을 사용한 재킷·카디건·티셔츠와 대표팀 유니폼·월드컵 마스코트 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하는 ‘축구 테마 상품 기획전’을 연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이 월드컵 출전국의 이름과 지도가 인쇄된 티셔츠를 3만원에 판매하며 대표팀 유니폼이나 치어리더 복장 등으로 디자인한 아동복도 기획 판매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