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TV업체인 세비텍(대표 심봉천 http://www.sevitech.com)은 최근 미 가전업체인 제니스(Zenith)에 연말까지 총 300만달러어치 10.4인치 LCD TV(EDTV:Enhanced Definition Television)를 수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비텍은 이에 따라 23일 LCD TV 300대를 우선 선적하고 다음달부터는 월 1000대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10.4인치 EDTV(모델명 L10V22)는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쇼에서 제니스 브랜드로 소개돼 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소형 LCD TV로는 드물게 컴포넌트, S-VIDEO, 헤드폰 등 멀티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본체의 방향이 180도 회전되더라도 화면이 자동으로 반전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심봉천 사장은 “제니스가 제품 개발을 주로 외주를 통해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수출을 계기로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를통해 올해 총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바이어와 LCD TV 12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세비텍은 이번 10.4인치 LCD TV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LCD TV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의 (054)458-5863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