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증권거래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1분기 증권거래세는 총 95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14억원에 비해 3266억원 늘었다.
거래소시장의 거래세와 농특세는 각각 3243억원으로 156.7%씩 급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거래세는 3081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제3시장에서는 1억1000만원의 거래세가 징수돼 1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개장한 장외전자거래시장(ECN)의 거래소종목에 대한 거래세와 농특세는 각각 4억8000만원이 걷혔으며 ECN 코스닥종목의 거래세는 1억3000만원이 징수됐다.
증권거래세는 거래소시장에서 매도대금의 0.15%를 거래세와 농특세로 각각 징수하고 코스닥시장과 제3시장에서는 농특세는 면제하고 거래세만 각 0.3%와 0.5%를 걷는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올들어 주가 상승에 따른 거래규모 증가로 거래세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