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장비 수주규모가 지난해 4분기보다 35% 증가한 4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미국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24일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6% 감소한 것이다.
SEMI는 또 1분기 반도체 장비 출하액은 40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4분기에 비해서는 1%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대해 스탠리 마이어스 회장은 “1분기 실적만 비교한다면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 같지만 지난 불황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되고 있음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어스 회장은 “반도체 시장에 새 활력소가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지만 최근의 월간 통계는 17개월만에 처음으로 분기 출하액이 증가했음을 반영한다”며 “이는 경기가 바닥을 지나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