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연구소를 찾아서>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대표 황석순 http://www.dreamsecurity.com)는 공개키기반구조(PKI), 그 가운데서도 무선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업체다.

 이 회사가 오늘날 무선 PK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경에는 다른 기업과는 달리 설립 후 2년여 동안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비교·연구·개발 등을 통해 기술력 확보에만 전념했던 점을 빼놓을 수 없다.

 드림시큐리티 기술력의 요람인 드림시큐리티의 연구소는 회사 전체 인원의 60%가 넘는 35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모두 순수 연구인력이어서 기술개발 역량이 다른 어떤 업체보다도 큰 편이다.

 지난해부터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학범 소장은 최근 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IT 국제표준화 전문가’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경력으로 업계에서 알아주는 연구가다. 지난 10여년간 한국전산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등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노하우를 쌓은 김 소장은 현재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 연구소는 연구분야에 따라 공인인증기관용 인증시스템(CA)을 개발하는 기반기술팀, 싱글사인온(SSO)과 통합인증 및 권한관리(EAM) 솔루션을 개발하는 솔루션팀, 그리고 유선기술팀, 무선기술팀, 신기술팀 등 총 5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드림시큐리티의 연구소는 ‘Magic PKI’ ‘Magic Line’ ‘Trust-M’과 각종 보안메일 솔루션 등 유·무선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PKI기반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이 가운데 ‘Trust-M’은 무선PKI(WPKI)기술을 이용해 무선 데이터의 암·복호화는 물론 전자서명 생성·검증, 상호인증을 가능하게 해주는 무선 전용 솔루션으로 ECC알고리듬과 WTLS 인증서를 사용해 모바일 무선인터넷 환경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또 이 연구소는 무선 PKI의 핵심기술인 ASN.1(Abstract Syntax Notation One) 컴파일러를 자체 개발,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국내기업 중 최초로 개발한 것이며 전세계적으로도 OSS, 발티모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에 이어 네번째로 보유한 기술로서 이 회사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또 지난 2000년 10월에는 개인키 관리제품 ‘매직키세이버’에 구현한 ‘개인키 및 사용자 인증서 관리시스템과 그 관리방법’에 대한 기술로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를 받았다.

  현재 드림시큐리티의 연구소는 서버보안, 단말기 플랫폼 및 WPKI 등에 적용될 툴킷(Toolkit) 개발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에 보안솔루션을 적용하는 업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앞으로 디지털방송 시대에 맞춰 T-commerce 등이 활성화될 것을 예상, 이에 사용될 PKI 기반 보안솔루션 및 무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