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기업 설비투자 회복세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정보화촉진기금 등 집행실적이 부진한 예산과 기금 등 재정을 통한 설비투자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설비투자 관련 재정지원은 연간 예산 2조2000억원의 33.4%인 7502억원이 집행됐다.
이중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설비투자 융자가 연간계획 1조7000억원의 36.9%인 6195억원이 집행됐다. 예산으로 지원하는 에너지 절약시설 융자는 연간예산의 31.7%인 950억원, 농기계 생산설비 융자는 53%인 106억원으로 원활한 지원이 이뤄졌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설비투자자금 보증실적도 45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6.8%가 늘었다.
반면 정보화촉진기금과 환경개선시설설치 융자 등은 심사절차 지연 등으로 집행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 등을 통해 설비투자 관련 재정집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