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B테크놀로지(대표 강원일 http://www.mibtech.com)는 오라클·CA 등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관리솔루션(SMS) 분야 전문벤더 출신 5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신생 벤처기업이다. ‘최상의 질을 보장하는 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모토로 국내 성능관리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성능 관리(performance tuning)’라는 용어조차 낯설던 지난 98년 설립, 관련 개념을 적극 소개하며 시장개척에 앞장서 온 MiB테크놀로지는 미국 프리사이즈사의 엔터프라이즈 제품군과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국민카드·동양증권·한빛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통신·제조·공공기관 등 60여개 대형 기업 및 기관에 솔루션을 공급,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은 DB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에서부터 웹 성능관리, 서비스수준협약(SLA) 측정에 이르는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성능관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최근에는 DB성능관리 시장의 틈새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DB 및 애플리케이션 연결성(커넥티비티) 솔루션 시장을 겨냥, 영국의 데이터다이렉트테크놀로지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시장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선진기술의 한국화’를 목표로 외산 제품에 관리기능을 강화한 ‘PWR2000’과 오라클 DB 최적화 툴인 ‘BobExpert’를 자체 개발, 국내 기업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MiB는 성능관리 제품 외에도 자체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시스템 진단·리포팅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 기술·컨설팅·교육 등을 아우르는 토털 성능관리 서비스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올초부터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는 MiB테크놀로지는 오는 9월 기존 제품의 튜닝·성능관리·SMS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통합솔루션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 약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 성능관리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미니인터뷰-강원일 MiB테크놀로지 사장>
“SW업체의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에 있습니다. DB성능관리 툴의 특성상 일부 특정분야가 아니라 DB·SMS·튜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관련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토털 성능관리 SW벤더로 거듭날 것입니다.”
창업 당시 외산 제품을 도입, DB성능관리 시장확산에 주력해온 강원일 사장(41)은 올해가 자체적인 토털 솔루션 공급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사장은 “DB성능관리 시장에 후발업체들의 추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MiB는 지속적인 R&D와 한국형 제품 개발에 주력해 이 분야의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