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 시대의 새로운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퓨전경영과 경영아웃소싱이 떠오르고 있다.
LG경제연구원과 맥세브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로운 핵심역량 강화전략 세미나’에서 각각 퓨전경영과 경영아웃소싱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업계 관계자와 토론을 벌였다.
LG경제연구원의 남대일 연구원은 “상호보완의 시너지효과,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 미래시장의 개척을 위해 퓨전경영이 절실해지고 있다”며 “PC와 인터넷을 앞세운 ‘퓨전혁명’은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바꾸며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업에서 추진되는 퓨전경영의 형태는 크게 △제품을 통한 기능의 융합화·복합화의 형태로 나타나는 제품의 퓨전화(예:소니가 추구하는 홈네트워킹 중심의 디지털가전) △기술의 퓨전화(예:IT·BT·CT간 동반발전 현상) △많은 기업에서 겸업화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의 퓨전화(예:방카슈랑스(은행+보험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장석 맥세브 사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선택과 집중’이 디지털경영의 핵심조건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경영아웃소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경영아웃소싱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의 경영을 전문경영아웃소싱회사에 계약에 따라 위임하는 것을 말한다. 경영아웃소싱에는 기업경영 전반을 위임하는 전체 아웃소싱과 일부 기업의 운영기능을 위탁하는 기능별 아웃소싱이 있으며, 현재 가장 보편화된 IT아웃소싱도 이의 범주에 속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