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총장 안병엽) 부설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소장 김광조)는 일본 도쿄대, NTT연구소 및 국내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자투표시스템인 ‘보토피아(Votopia)’의 서비스를 전용홈페이지(http://mvp.worldcup2002.or.kr)를 통해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보토피아는 네티즌의 투표로 2002 FIFA 한일 월드컵의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 골키퍼를 뽑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 기관의 협력으로 지난 5월 초 모의선거를 실시해 보완 및 자체 검증을 거쳤으며 25일 세계축구연맹에서 공식발표한 팀별 23명의 최종 참가선수 736명을 후보자로 등록했다.
연구소 측은 “보토피아는 공개키 기반구조를 이용한 우수한 보안기술과 네트워크 관리기술을 결합해 외부인의 해킹 방지기능이 뛰어나고 중복투표를 방지할 수 있다”며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국가·연령·전자우편 주소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 간단히 등록하고 식별번호와 패스워드를 이용해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표일정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32강 팀을 대상으로 예비선거를 거쳐 16일부터 25일까지 16강 팀을 대상의 본선거로 나뉜다.
최종 MVP와 베스트10은 6월 말 발표 예정이며 본선거와 예비선거 동시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된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