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하는 기온으로 인해 에어컨과 쿨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의 매출 성장이 내구 소비재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듯하다.
CETMA( Consumer Electronics and Television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컬러 TV도 지난 수개월 동안 큰 성장을 보여 주었다 한다. 지난 해 4월 소폭의 성장을 보이던 컬러TV 판매가 올 동기간 약 15% 증가했다고 CETMA의 차관 Suresh Khanna는 말했다.
가전제품 제조업체들 역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분주하다. 예를 들면, 삼성인디아는 올 해 첫 4개월 간 컬러TV의 판매가 58%나 증가했으며, 4월 한 달에만 지난 해 동기간 대비 111% 증가했다.
한국의 대기업 LG전자 역시 4월 한달 동안 75%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으며, 올 해 컬러TV 판매 목표는 1백만 대라 한다. 아마도 이처럼 컬러TV 판매가 급증하게 된 이유는 월드컵 축구와 같은 스포츠 행사 때문인 것이라고 Khanna는 추측했다.
수요 급증의 또 다른 요인으로는 평면 스크린 TV 수요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컬러 TV 중 일반 제품군도 판매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슈퍼 플랫과 conventional picture tube의 가격이 2,000 루피(약 40달러) 정도 인하되었다는 점도 수요를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
또한 제조사들은 판매 목표량 달성을 위해 마진을 줄이면서 대량 판매하는 박리다매도 소비자들에게 구매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Khanna는 말했다.
산업계는 평면 TV가 전체 컬러 TV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지난해 3%였으며, 올해에는 7-8% 이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평면 TV를 더 선호하는 것이 현시장 추세이며, 이러한 현상은 대도시 및 준 대도시에서 두드러진다. 그 이유는 전반적으로 평면 TV의 가격 인하와 제조사들의 대대적인 광고 때문이다."라고 삼성 인디아의 판매 부대표 R Zutshi는 말했다.
올해 삼성은 평면 TV 매출이 약 12.5%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의 경우는 평면 TV외에도 최근 선보인 저가 컬러TV의 높은 판매량 증대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인디아의 생산 팀장 Chandramani Singh는 가격 대비 품질 우수성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즉 이코노믹 제품이라 할지라도 200개 채널, 게임 등등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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