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4월 행사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총 16편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인다.
부문별로는 △PC·온라인 게임부문에 10편 △업소용·모바일 부문에 6편이 출시돼 각각 10대 1,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PC·온라인 부문에는 최근 게이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화제작은 물론 인기 아동용 PC 게임이 다수 포함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PC·온라인 게임부문에는 PC 게임 6편, 온라인 게임 4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포스트 리니지’로 꼽히는 그라비티(대표 정병곤)의 ‘라그나로크’와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의 ‘샤이닝로어’ 등 온라인 게임 2편이다. 이 두 작품은 깜찍한 캐릭터와 탁월한 그래픽으로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나란히 돌파한 인기작이다.
이미 ‘라그나로크’는 지난해 말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아 이같은 인기도를 반영한 바 있으며 ‘샤이닝로어’의 경우 최근 온라인 게임 방문자수 순위에서 ‘리니지’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PC게임으로는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의 롤플레잉 게임 ‘나르실리온’,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의 액션 아케이드 게임 ‘아스파이어’ 등이 눈에 띈다. 올해초 출시된 이 두 작품은 PC 게임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2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화제작이다.
업소용·모바일 부문에는 휴대폰용 모바일 게임 5편,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 1편이 각각 출품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에는 엠드림(대표 최종호)의 ‘황금의 대륙’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롤플레잉 장르를 채택한 이 게임은 모바일 게임으로는 드물게 혈맹 시스템, 공성전 시스템 등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메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의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 ‘메탈슬러그4’의 경우 일본 게임업체 SNK의 인기 시리즈를 국내 업체가 라이선스해 개발한 작품이라 의미가 각별하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