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e마켓플레이스네트워크인 M2M글로벌(대표 이충화·김재하)이 구매대행서비스를 패키지화한 ‘복합구매’ 전문회사로 거듭난다.
M2M글로벌에 참여하고 있는 9개 업종 회원사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업종별 기업들이 직접자재 및 기업소모성자재(MRO)를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복합구매 방식을 도입키로 합의했다. 복합구매란 단일 e마켓들이 전부 소화할 수 없는 업종별 제품 및 부품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9개 업종 주주 e마켓 회원사들은 한번의 전자조달 과정을 통해 원하는 모든 부품에 대한 구매대행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M2M글로벌이 복합구매에 나서기로 한 것은 업종별 기업들이 단일 e마켓만을 이용할 경우 온라인구매의 절감효과를 좀처럼 얻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구매물품을 한꺼번에 M2M글로벌에 맡김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구매 프로세스를 단일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2M글로벌은 이를 위해 주주 e마켓 회원사 리스트를 연결하고 단일 오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하 사장은 “복합구매를 통해 M2M글로벌은 일종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회원 e마켓간 시스템 공동 활용보다는 비즈니스 역량 결집에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