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전자 한용외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중국 상하이 빌트인 전시장 개소식에 참가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홈네트워크, 빌트인, 시스템에어컨 등 미래 전략 사업부문을 내세워 중국 가전시장 수요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중국 상하이시 우중루(宇中路)에 첨단 빌트인 전시장을 마련하고, 중국 미래 가전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삼성전자 빌트인 전시장은 부엌, 거실, 시스템에어컨, 홈시어터, 멀티미디어, 소호(SOHO) 등 6개의 코너로 나눠져 있으며, 각종 제품을 직접 시연·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전시장에서는 전력선통신(PLC)기술을 활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해 양문형냉장고, 드럼세탁기, OTR(Over The Range) 등 백색가전과 벽걸이TV(PDP TV), LCD TV, 콤보DVD플레이어, 홈시어터 등 첨단 미래 가전제품들을 모두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간 300만호, 향후 10년간 3600만호 이상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이 신축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시장에서 이 전시장을 미래 가전분야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용외 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사장은 “중국 가전시장은 2∼3년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지난 95년부터 전개한 중국내 백색가전 사업 제2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 남보다 한 발 앞선 고부가·최첨단 미래 가전제품으로 시장 선점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체 6층 건물에 빌트인 전시장 및 판매와 유통, 서비스, 관계사 등이 모두 입주한 ‘상하이 통합사무실’을 오픈, 상호 업무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토털 솔루션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향후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삼성전자 한용외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중국 상하이 빌트인 전시장 개소식에 참가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