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업체가 국내 최초로 중남미시장 수출을 성사시켰다.
섬유 전문 ASP사업자인 비텍스비(대표 정주병 http://www.btexb.com)는 28일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과테말라의 과테말라시티 그란 티칼 후투라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과테말라 섬유박람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2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텍스비는 현지의 한국계 업체인 파스코텍스(PASCOTEX)와 과테말라 업체인 파마텍스(FAMATEX)에 봉제공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웹 기반으로 지원하는 ‘소잉웨어’를 ASP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국내업체인 성한물산, 광림통상과 미국 업체인 알뎀(ALDEM)의 현지공장과도 서비스 내역을 구체화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비텍스비는 이와 함께 멕시코와 니카라과 등 중미 전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산하기 위해 과테말라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키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러시아, 사이판, 요르단 등에 위치한 국내업체의 현지공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텍스비는 아시아와 중동을 지역거점으로 글로벌한 섬유 ASP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미국 면사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12개 주요 국가관과 170개 개별 부스가 마련됐으며 비텍스비는 정보통신부와 국내 및 현지 섬유협회의 후원으로 참가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