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NT)·우수품질(EM) 등 국가가 인정하는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수출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NT·EM 인증을 받은 3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증제품의 2001년 수출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5억72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수공급에 의한 수입대체 효과도 전년대비 12% 증가한 1조6900억원에 달해 신기술 인증제품의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19억71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NT·EM 인증제품에 대한 우수성과 신뢰성이 인정돼 조달청 등 정부기관에서 전년대비 96% 증가한 904억원을 우선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NT·EM 인증제품의 초기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하고 신기술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전문전시회에 인증제품 공동출품 △공동카탈로그 제작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개최 △신기술 인증과 관련한 세계 1등 상품 발굴 등 신기술 인증제도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기술 인증(NT:New Technology)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기술성 평가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며, 우수품질 인증(EM:Excellent Machine, Mechanism, Material)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류·부품·소재에 대한 품질·성능을 평가해 우수제품에 인증하는 제도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