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지산업을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이은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차세대 전지기술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본지 13일자 1면 참조
산업자원부는 이를 위해 2차전지·연료전지·태양열전지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로 기술개발기획위원회를 구성, 지난 9일부터 기술기획을 수행 중이며 그 결과는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내년도 신규과제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프로젝트는 산자부가 그간 모바일 정보기술(IT)용·전기자동차용·발전용·주택용 등 산업화 가능성이 높아 국가전략적으로 전지분야에 대해 지원해왔으나 용도별로 분산된 지원체계로는 최근의 기술융합화 추세에 대응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전지기술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과 효율적인 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산자부는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차세대 전지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일본·중국 등 경쟁국에 대해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전문적인 연구센터의 구축 및 체계적인 인력양성 등을 통해 국내 전지산업의 발전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