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 본사의 이형도 회장이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28일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에서 강의를 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가 경제에서 일류기업의 중요성과 삼성그룹이 어떻게 현재의 경쟁력을 갖게 됐는지에 대해 강의하면서 “삼성의 오늘날 사업구조와 일류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는 이건희 회장의 판단력과 기술중시 경영, 자율경영, 인재 제일, 선택과 집중 등의 정책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중국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후안강 교수(칭화대 국정연구중심 주임)가 삼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경쟁력 제고에 대해 강의를 부탁해 이뤄졌다고 삼성 중국 본사의 정충기 상무가 말했다.
강의는 이 대학의 공공관리학원 석박사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강의에 이은 질의응답이 있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