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신청(청장 황중연)은 월드컵 대회 기간에 선수단과 취재기자 및 관광객 등 월드컵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우체국을 설치,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임시우체국은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5월 28일∼6월 6일)과 울산문수경기장(5월 27일∼6월 3일, 6월 16∼21일), FIFA 본부가 설치된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5월 28일∼6월 6일), 월드컵 참가자 숙소인 부산롯데호텔(5월 28일∼6월 6일)과 울산 코리아나호텔(5월 27일∼6월 21일) 등 5개소에 설치된다.
임시우체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야간경기가 있을 때에는 경기종료 후 2시간까지 연장운영된다. 임시우체국에서는 한일월드컵 기념우표류 판매 및 국내·국제우편물 접수 업무를 취급하게 되며, 즉석에서 월드컵 기념 통신일부인도 날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체신청은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선발해 임시우체국 운영요원으로 배치하고 금속탐지기를 임시우체국에 설치해 안전을 기하는 등 우편처리를 신속히 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