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전자 광통신실습킷 양산

 광학의 기본부터 광통신 시스템의 응용까지 전문가와 학생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광통신 실습킷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의해 출시됐다.

 교육용 실습장비 전문개발업체인 한백전자(대표 진수춘 http://www.hanback.co.kr)는 응용범위가 넓고 사용자 확장성이 뛰어난 광통신 실습킷인 ‘HBE-OPT 303’을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광제품의 모든 물리적 특성과 반응 원리, 굴절 및 전반사, 노이즈와 손실 등을 시험할 수 있는 2채널의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기능을 가지고 있어 고가의 광계측장비 없이도 PC로 실험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PC로 확인된 결과는 저장 및 데이터 출력이 가능해 특정 프로그램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BE-OPT 303’은 특히 650㎚와 1310㎚, 1550㎚ 등 싱글모드 및 멀티모드의 다양한 광파장과 파장분할 다중화 소자인 WDM의 특성과 광파워를 임의로 조절하는 소자인 어테뉴에이터, 휘어진 광섬유의 광손실을 측정하는 비주얼 어테뉴에이터 등 19종 이상의 광소자 실험이 가능하다.

 또 광파워 메터 및 광전화기 기능,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신호분석 등을 오차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외부 아날로그 및 디지털 IO단자의 설계로 사용자의 편의와 확장성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전자기학 실험보드를 출시한 바 있는 한백전자는 ‘303’모델에 이어 조만간 ‘404’모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진수춘 사장은 “기존의 장비에 비해 가격대비 성능이 월등히 개선된 제품”이라며 “자체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장비 불량 등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와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