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는 1995년 12월 1일 케이블TV 기본채널로 출범해 케이블과 위성으로 동시에 방송되는 국내 최초의 만화전문 채널로 현재 400만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투니버스는 24시간 아동 및 유아·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방송하고 있다.
‘재밌는 건 투니버스 뿐’이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 인지도나 커버리지 면에서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재미를 선사한다는 믿음을 기조로 타 채널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투니버스는 최대의 미디어그룹 타임워너가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아동 대상 33%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카툰네트워크(CARTOON NETWORK)’와의 제휴를 통해 ‘톰과 제리’ ‘파워 퍼프걸’ ‘배트맨’ 등과 같은 엄선된 명작들을 방송하고 있다.
또 일본의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도에이·선라이즈의 주요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매일 30편 이상, 매년 신규 프로그램 1000편 이상을 편성해 아동 및 10대 주 시청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가장 히트한 애니메이션들을 엄선한 초강력 오락시간대 블록 ‘파워존’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드래곤볼’ ‘디지몬 어드벤처’ ‘짱구는 못말려’ ‘닥터슬럼프’ 등을 방영한다.
특히 투니버스의 주요 타깃인 어린이 시청자들의 다양한 정서 함양을 위해 오락 프로그램 외에도 부모 시청자에게 높은 신뢰도를 지닌 영국 BBC, 미국 공영방송 PBS의 장기 히트 프로그램을 더빙과 영어자막으로 동시에 편성해 어린이 및 유아·청소년층 시청자들의 감성교육·영어교육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2002년 상반기 시청률 조사결과에서 투니버스가 20∼30대에서도 3위 안에 포함되는 순위결과가 말해주듯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성인층의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은하철도 999’ ‘건담’ ‘빨강머리 앤’과 같은 추억의 명작도 다양하게 편성하고 있다. 또 ‘카우보이 비밥’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도 확보하고 있어 유아·아동뿐만 아니라 성인 마니아에게까지 인정받는 최고의 만화전문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