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규모의 IT 분야 특허기술 투자조합 결성

 IT 분야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100억원 규모의 특허기술 투자조합이 결성된다.

 특허청(청장 김광림)은 30일 대덕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산업은행(총재 정건용)과 ‘특허기술의 사업화·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특허기술투자조합 결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특허기술투자조합에는 주관사로 선정된 한국IT벤처투자를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산업은행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며 6월 초부터 본격적인 자금 지원에 들어간다.

 기관별 출자 규모는 중소기업진흥공단 30억원, IT 벤처투자와 산업은행이 각각 35억원 등 총 100억원에 달한다.

 특허기술투자조합은 향후 IT 분야의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려는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투자조합의 운영 상태를 토대로 새로운 기술 분야의 특허사업화 지원을 위해 추가로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두 기관의 업무협약은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기술의 70% 이상이 활용되지 않음에 따라 권리화된 기술의 사업화 및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