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텔레콤, 데이콤 VDSL 장비 공급권 수주 네트워크 장비 시장 `첫 발`

 

 이동통신 중계기업체 기산텔레콤(대표 박병기)이 네트워크장비 시장진출을 위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94년 설립 이래 줄곧 이동통신장비 분야에 주력해 온 기산텔레콤은 최근 데이콤의 6000회선 규모 VDSL 장비 공급권을 수주했다.

 기산텔레콤은 지난해부터 국내 중계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매출 확대가 어려워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VDSL 장비시장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 회사 경영기획실의 양준태 차장은 “이번 수주로 VDSL 장비분야의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성도 인정받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네트워크장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