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제품거래 솔루션 비제조업 부문에도 공급

 캐드캠 전문업체들이 대형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차세대 협업시스템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제조업 부문에도 협업적제품거래(CPC) 솔루션이 공급된다.

 제품개발 솔루션 전문업체인 PTC코리아(대표 정재성)는 최근 KTF 서비스 사업부문에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CPC솔루션인 ‘윈칠’을 공급하는 막바지 협상을 추진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PTC코리아는 자동차, 전기전자 등 제조기업에 CPC 또는 제품정보관리(PDM) 솔루션을 공급해왔으며 비제조업인 서비스 부문에 CPC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내달중 KTF와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윈칠을 활용해 KTF의 지식관리시스템(KMS)을 비롯한 각종 시스템에 산재돼 있는 고객정보를 통합관리할 제품명세표(BOM:Bill Of Material)를 구축할 예정이다.

 KTF는 일단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CPC 시스템을 1차로 구축한 뒤 이를 전사적으로 확대 도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PTC코리아는 이번 KTF 수주건을 계기로 기존에 제조업 부문에 특화된 것으로 인식돼온 CPC솔루션을 서비스 영역과 같은 비제조업 부문에도 활발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TC코리아 관계자는 “KTF와 1년 이상 윈칠 도입을 협상했으며 최근 KTF도 CPC솔루션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비제조업 부문에 윈칠을 공급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PTC 본사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만큼 서비스 영역으로 고객범위를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