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벤치마킹>성능테스트

 ▲CD윈벤치99 v2.0

 CD윈벤치99 v2.0를 이용한 전송률 테스트로 CD롬으로서의 성능을 측정해 보았다.

 6개 제품 중에는 LG전자와 삼성전자, 플렉스터가 40×(6000 /s)의 읽기 성능을 갖고 있으며, 라이트온과 에이오픈 제품이 48×으로 동작을 한다. 에이오픈 CRW4048의 경우에는 부팅 후에 꺼내기 버튼을 5초간 누르고 있으면 읽기 배속이 48×에서 40×으로 변환되는 특이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앞의 레이아웃에서 보았을 것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48x으로 테스트했으며 CD윈벤치99 결과 역시 48×으로 설정했을 때의 테스트 결과다.

 CD윈벤치99 v.20을 이용하여 전송률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스펙에 명시돼 있는 것처럼 40×(40배속)이나 48×(48배속)으로 나온 제품은 오직 삼성 SW-240B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 650MB나 700MB 데이터가 있는 디스크로 테스트를 하면 모두 스펙에 명시된 대로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CD롬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점수를 산출하는 CD윈마크99는 GCE-8400B 8MB 버전이 LTR-40125W와 근소한 차이로 제일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다. 다만 GCE-8400B 8MB 버전은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으므로 실질적으로는 LTR-40125W가 가장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CD스피드99 0.85e

 CD스피드99 0.85e의 테스트 결과 역시 앞서 보았던 CD윈벤치99와 대동소이하다. 검색시간은 에이오픈 CRW4048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시간(seek time)이란 해당 데이터가 있는 트랙으로 픽업 장치가 움직이는 시간을 말한다. 이것이 빠르면 파일을 찾아내는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대량의 파일 복사나 액세스에 유리하다.

 읽기 성능 부문에서는 CD윈벤치99나 CD스피드99에서 스펙을 준수했던 삼성 SW-240B에 좋은 점수를 주었다. 하지만 외주 전송률이 스펙에 만족했다고 해서 최고 점수를 줄 수는 없다. 액세스 타임, 검색시간, CD윈마크99까지 모두 포함을 하자면 경쟁 상대 모두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CDR 쓰기 성능 테스트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CD스피드99 0.85e에서 시뮬레이션을 해 보았다. 테스트를 위해서 사용한 미디어는 각각 다른 것으로 40×을 지원하는 미디어로 테스트를 한 것이다.

 테스트 결과 GCE-8400B 2MB 버전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시뮬레이션이니 만큼 버퍼의 크기는 리코딩 시간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은 듯 하며, 8MB 버전과도 차이가 0.1× 정도라 이번 테스트에서는 2MB와 8MB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뒤로는 같은 P-CAV 방식인 LTR-40125W가 약 31.6×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P-CAV 방식이면서 2× 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GCE-8400B와 LTR-40125W가 40×에 도달하는 부분을 살펴보면 그 해답이 나온다. GCE-8400B는 55분 정도부터 40×으로 리코딩을 하지만 LTR-40125W는 약 70분 부분부터 40× 리코딩을 하기 때문이다.

 Z-CLV 방식은 모두 55분 이후부터 40×으로 레코딩이 된다. 그 전에 총 5개의 영역으로 구성이 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16×부터 40×까지 올라가기엔 5단계나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Z-CLV 방식의 48×은 6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인지. 그렇게 된다면 40×이나 48×이나 거의 차이가 없다는 뜻이 될 것이다.

 SW-240B와 PX-W4012TA, CRW4048을 비교해 보면 그나마 SW-240B가 평균 배속에서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SW-240B의 그래프를 보면 24×에서 32×으로 바뀌는 지점이 타 제품에 비해 빠른 편이다. 즉 고배속에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도달하기 때문에 그만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배속이 바뀌는 부분을 보면, SW-240B는 그래프의 낙차가 작기 때문에 순간이긴 하지만 빠르게 배속을 변경할 수 있어 그만큼 평균 배속이 높게 나온 것이다.

 

 ▲네로에서의 600MB 파일 복사 테스트

 시뮬레이션에 이은 실제 리코딩 시간을 측정해 40×에서 얼마나 빠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테스트에 사용된 소스는 약 600MB 크기의 단일 파일로 되어 있으며 네로 버닝롬 5.5.8.2에서 CD-to-CD로 복사를 하였다. 테스트에 사용한 미디어는 SKC 32× 미디어다.

 테스트 결과 역시 P-CAV 방식인 GCE-8400B와 LTR-40125W가 적게는 19초, 많게는 29초까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CAV 방식의 특징이므로 고배속으로 갈수록 그 진가를 드러내게 된다.

 또 GCE-8400B의 2MB와 8MB 두 모델의 차이도 단지 1초 정도의 차이밖에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버퍼 크기에 따른 리코딩 시간 지연 등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네로 버닝롬 5.5.8.2에서의 파일 복사 테스트 결과를 보면 P-CAV 방식의 제품들은 모두 우수했으며 Z-CLV 방식의 제품들은 그보단 못하지만 그 특성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은 점수를 주었다.

 

 ▲미디어 호환성 테스트

 미디어 호환성 테스트는 이번 벤치마크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미디어가 소요되었던 테스트이다. 이를 위해 70여장의 미디어를 한 가지 파일을 복사하는데 사용했다. 이를 위해 용산전자상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공CD 중 11개의 미디어를 무작위로 구입해 6개의 드라이브에서 전부 테스트를 해보았다.

 먼저 CD스피드99 0.85e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약 700MB의 파일을 네로 버닝롬 5.5.8.2에서 실제 리코딩을 해 어느 정도의 배속이 나오는지 테스트를 해봤다.

 리코딩 시간에서 가장 빠른 부분은 셀의 배경색을 하늘색으로 표시하였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역시 P-CAV가 Z-CLV 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개의 미디어 모두 P-CAV에서 가장 빠르게 나타났으며 LTR-40125W에서는 6개의 미디어가 가장 빠른 리코딩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미디어 호환성 부문이므로 가장 빠르게 리코딩 하는 것보다는 40×에 준하는 성능을 어떤 드라이브가 가장 많이 보여주는가도 함께 평가를 해야 할 것이다. 이는 Z-CLV와 P-CAV 방식의 제품이 혼용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빠르기로만 평가를 내리면 당연히 P-CAV 방식의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평가를 내려 보도록 하겠다. SW-240B의 경우에는 에러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4분대를 넘고 있으며 40×으로 제대로 리코딩 된 미디어가 3개밖에 없기 때문에 별 4개로 표시했다.

 GCE-8400B 8MB 버전은 빠른 4개의 미디어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교적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별 5개로 표시를 하였다.

 GCE-8400B 2MB 버전에서는 8MB 버전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대체로 빠른 편이고 3개의 미디어를 제외하면 3분대로 리코딩 되는 미디어가 8개나 되기 때문에 별 4개 반을 주었다.

 LTR-40125W의 경우에는 리코딩 속도가 가장 빠르고 미디어 호환성도 좋은 것으로 나왓지만 하나의 미디어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별 4개 반을 주었지만 문제 있는 미디어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제일 좋은 호환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PX-W4012TA의 경우에는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일단 3분대에 기록을 마치는 미디어는 5개밖에 없으며 그나마 3분41초가 가장 빠른 것이었다. 또한 6분대까지 기록하는 미디어도 있기 때문에 별 3개를 부여했다.

 CRW-4048은 Z-CLV 방식치곤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음을 여타의 Z-CLV 방식 제품과 비교를 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LTR-40125W처럼 리코딩시 미디어 에러가 발생하였기에 별 4개 반을 부여했다.

 

 ▲CDRW 읽기 성능 테스트

 △CDRW에서 HDD로의 파일 복사 테스트

 CDRW 미디어 읽기 성능은 에이오픈 CRW4048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RW4048이 48×의 읽기 성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 같은 48×의 읽기 성능을 갖고 있는 LTR-40125W는 RW 미디어에서의 약세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결코 떨어지는 성능은 아니지만 PX-W4012TA가 40×의 성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위를 한 것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한 가지 특이한 부분은 SW-240B이다. 많은 파일을 전송할 때는 1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는 미디어를 바꾸어서 테스트를 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기에 미디어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한 가지, GCE-8400B 8MB 버전과 2MB 버전의 차이점이 여기에서 나타났다. 파일 수와는 상관없이 2MB 버전이 더 많은 시간 소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제품에서 차이점은 버퍼의 차이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CDRW 미디어 기록

 다음은 CDRW 기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CDRW 미디어는 에이오픈 12× 지원 RW 미디어를 사용하였으며 CD스피드99 0.85e에서 전송률을 측정했다.

 CDRW 미디어의 쓰기 성능은 테스트된 제품 모두 12×의 스펙대로 기록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파일 복사 테스트

 파일 복사 테스트는 네로 버닝롬 ROM 5.5.8.2에서 디스크를 지운 뒤에 UDF 포맷으로 리코딩을 하였다. 사용된 미디어는 에이오픈 12×이다. CD스피드99 0.85e에서 본 것처럼 리코딩 시간에서는 그다지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파일 수가 많을 경우 GCE-8400B 2MB 버전에서 6분50초가 소요되었다. 가장 좋은 성능을 나타낸 것은 PX-W4012TA였다.

 

 △RW 미디어 포맷 시간 측정

 CDRW 미디어 지우기는 네로 버닝롬 5.5.8.2으로 테스트했고 에이오픈 12× RW 미디어를 사용했다.

 포맷 시간에서는 풀 포맷에서 PX-W4012TA가 6분52초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빠른 포맷에서는 GCE-8400B 8MB 버전이 30초로 나타났다.

 

 △CDRW 부분 평가

 GCE-8400B 8MB 버전과 CRW4048, PX-W4012TA는 모두 성능이 우수했다. SW-240B의 경우에는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 예상외로 부진한 결과를 보여 주었기에 3개의 별을 주었다. LTR-40125W는 읽기 부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나머지 항목에서 선전을 하였기에 4개의 별을 주었으며 GCE-8400B 2MB 버전은 전체적으로 무난하였지만 나머지 제품에 비해 성능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났으므로 3개 반의 별을 부여하였다.

 

 ▲오버버닝 테스트

 동일한 미디어라도 CDR 드라이브에 따라 오버버닝되는 한계가 전부 다르다는 것을 이번 테스트를 통하여 알 수 있었다. 테스트 결과 PX-W4012TA가 최대 744MB까지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제품이 730MB 이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SW-240B는 730MB에서 실패해 2MB 단위로 낮춰가며 테스트를 해 본 결과 722MB에도 미치지 못하는 오버버닝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 이하로도 테스트를 하고 싶었지만 보유하고 있는 SKC 32× 미디어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바람에 722MB에서 테스트를 중단해야만 했다. SKC 미디어 이외에도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미디어가 시중에 판매를 하고 있겠지만 동일한 미디어로 모든 드라이브를 테스트하였기에 오버버닝 능력에서는 타 미디어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위의 결과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호환성

 소프트웨어 지원 여부를 알아본 결과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네로 버닝롬 5.5.8.2와 클론CD 4.0에서는 모든 제품이 40×으로 동작하였으며 CDR윈 5.02 역시 대부분의 드라이브에서 40×까지 지원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반해 CDR윈 4.0과 이지 CD 크리에이터 5.02는 최악의 지원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DR윈 4.0의 경우에는 오직 PX-W4012TA만 40×까지 지원을 하고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인식조차 되질 않았다. 이지 CD 크리에이터 어떠한 제품도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