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망이 취약한 가전업체들이 홈쇼핑을 통해 매출확대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 올림푸스한국, JVC코리아 등 주요 가전업체들이 홈쇼핑 전용모델 개발과 신규 홈쇼핑 채널을 통한 제품판매 등 홈쇼핑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전자(대표 장기형 http://www.dwe.co.kr)는 CJ39쇼핑, 현대, 우리, 농수산TV 등 4개 홈쇼핑을 통해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팔면서 홈쇼핑 판매비중이 7∼8% 수준으로 늘어났다.
대우전자는 이에 따라 최근 농수산TV의 전문벤더업체인 동광B&C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홈쇼핑 판매제품군을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로 늘려가는 한편 홈쇼핑 전용모델의 확대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http://www.olympus.co.kr)의 경우 현재 CJ39쇼핑,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등으로 홈쇼핑 채널이 늘어났다. 올림푸스는 이에 따라 앞으로 단시간에 대량으로 거래되는 홈쇼핑의 특성을 감안해 가격을 인하하고 단품 판매보다는 패키지 상품을 추가로 개발, 시장에 대처할 계획이다.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http://www.jvc.co.kr)는 현재 LG홈쇼핑을 비롯해 CJ39홈쇼핑, 우리홈쇼핑, 농수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5대 홈쇼핑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JVC코리아는 특히 현재 전체 매출에서 10% 정도를 차지하는 홈쇼핑 매출비중을 다양한 프로모션의 전개를 통해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