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팟> 파이널판타지X

 ‘파이널 팬터지X’는 일본에서 2001년 7월에 발매됐으며 같은해 12월 미국에서 발매될 당시도 가장 빠른 판매고와 가장 큰 이슈를 몰고온 플레이스테이션2용 초대작 롤플레잉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6개월만에 400만 카피 판매를 돌파하는 등 현재까지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 중 가장 빠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파이널 팬터지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3800만 카피가 판매된 콘솔게임 역사상 최대 히트작으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다.

 국내에서도 이미 발매전부터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게임은 오는 6월 5일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다.

 ‘파이널 팬터지X’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금까지 발매됐던 시리즈와는 상당이 다른 탄탄한 시나리오다. 동양적인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펼쳐지는 파이널 팬터지X에는 티다, 유나, 왓커, 키마리, 루루, 료쿠, 아론, 시모어 등 총 8명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중 주인공 티다는 17살의 명랑하고 활발한 블리츠볼 운동선수로 어느 날 신의 습격을 받아 현재로부터 천년전의 자나르간드로 가게 된다. 천년전의 자나르간드는 폐허로 변한 도시. 티다는 이곳에서 젊고 아름다운 여성소환사 유나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유나 일행과 합류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더욱 긴박감 넘치는 사건의 전모를 맛보게 되면서 게이머들은 자연스럽게 게임속으로 빠져들고 티다와 유나의 사랑이야기에 흠뻑 젖어들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눈물이 흐를만큼 슬픈 엔딩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파이널 팬터지X에는 여느 롤플레잉 게임과 다르게 레벨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경험치를 쌓아 레벨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HP라고 하는 힘이 올라가는 등의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다.

 전투 시스템도 턴방식으로 한차례씩 공격을 하는 다른 일본 롤플레잉 게임들과는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캐릭터별로 행동 순서는 민첩성에 따라 결정이 되는데 이 민첩성에 따라서 2번 연속 공격을 하거나 2번 연속 공격을 당하기도 한다. 캐릭터별의 민첩성에 따라서 턴으로 공격을 가하게 되며, 캐릭터별로 특별한 능력의 특수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파이널 팬터지X는 전작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특징을 추가해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여기에 전작보다 더욱 아름답고 화려해진 그래픽과 정밀한 동영상, 감미로운 음악 등은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데, 특히 파이널 팬터지X 한국판에서는 이수영이 테마송을 불러 한국 게이머들과 완벽한 호흡을 나누고 있다. 더구나 동양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는 파이널 팬터지X의 메인 시나리오는 역대 파이널 팬터지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진경 EA코리아 홍보팀 jay@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