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 투자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각종 경제월드컵 행사가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에 앞서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월드컵을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다국적기업 CEO들을 초청, ‘월드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 2002’를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 마쓰시타 마쓰시타 부회장, 아얄라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앤더슨 다우코닝 CEO, 판케 BMW 회장 등 초청 CEO 40명과 신국환 산자부 장관 등 국내 인사 10명이 참석한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주재로 진행될 이번 회의에서는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투자전략’과 ‘동북아 중심국가 실현방안’이라는 2개의 주제로 주제발표와 함께 참가 CEO들이 자유로운 토론시간을 갖는다.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기존 연설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원칙 아래 전개된 한국의 4대 부문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정책, 이에 따른 한국 경제의 놀랄 만한 성과 및 개선된 한국 경제의 투자환경 등을 설명한다.
산자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수렴해 향후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유치 및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 전략 등을 기업가의 입장에서 재정립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