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 http://www.keti.re.kr) 정밀기기연구센터는 최근 정심전자와 공동으로 저가의 에어컨 팬용 300V급 브러시리스(BL)DC모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상용전원을 그대로 정류한 DC 310V(일본 수출용은 DC 140V급)의 전원을 이용하며 페라이트 자석을 사용하는 자기회로와 프레스 방식의 하우징을 채택한 기구부로 구성돼 생산비용이 이전보다 훨신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 AC모터에 비해 전력 사용량을 50% 이상 절약할 수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에어컨용 AC모터가 2∼3가지의 속도만 선택하도록 한정된 것과는 달리,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연속적인 속도 변환이 가능해 냉방온도의 선택폭이 넓다.
전자부품연구원 정인성 선임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산업용 및 가정용 전자제품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절전부품의 채택이 의무화될 전망”이라며 “절전형 에어컨용 모터의 개발로 세계시장에서 국내 에어컨업체들의 입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