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e마켓플레이스 `효자 아이템` 찾아 나섰다

 올해 흑자 원년을 목표로 잡고 있는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들이 다양한 매출확대를 위한 ‘효자 아이템’ 발굴에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엠알오코리아·LGMRO 등 주요 MRO e마켓은 매출액 증대와 함께 손익분기점(BEP) 도달을 꾀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겨냥, 신규 아이템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알오코리아(대표 문태성)는 SK텔레콤의 전국기지국 비상전원으로 사용하는 축전지와 SK 건설이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안전모, 안전화 등 각종 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엠알오코리아는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건설자재의 경우 그동안 각기 구매해서 쓰던 것을 집중화시킴으로써 비용절감과 함께 수요촉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알오코리아의 문태성 사장은 “최근들어 일부 건설업체로부터 각종 자재 구매대행과 관련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거래 규모도 업체에 따라 연간 100억원 규모에 달해 주력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의 경우 최근 자동삽입기·공장자동화 기계 등 일본의 유휴자재를 수입, 옥션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일본의 유휴자재를 매각 대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아이마켓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90%에 이르는 등 공장자동화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옥션의 경우 거래액 부분에서,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매각대행사업은 수익면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LGMRO(대표 이견)의 경우 MRO의 범위를 단순한 기업소모성자재 차원을 넘어 양산 가능한 모든 표준품 자재로 확대하고 있고 코리아e플랫폼(KeP·대표 이우석)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취급 품목을 넓혀가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