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내 IT 인력의 일본 취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30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내달 24일까지 150명의 일본취업 IT연수생을 모집한다. 또 한국무역협회 산하 무역아카데미도 제4기 IT마스터과정 연수생 모집을 내달 17일부터 실시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유배 http://www.hrdkorea.or.kr)은 지난 9일 일본 취업알선업체인 자스넷과 숙명여대·명지대·동서대·안동대·호남대 등 국내 5개 대학간 맞춤연수 관련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자스넷은 일본 현지 취업알선을 맞게 되며, 숙명여대 등 5개 대학은 연수생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단은 내달 24일까지 150명의 연수생을 모집, 오는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자바 프로그램 과정 연수를 추진한다. 이번 맞춤연수의 지원자격은 7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4년제 대학 졸업자다.
특히 이번 맞춤연수 모집부터는 전공 구분이 없어졌다. 지난해 말 한일 양국간 체결된 ‘IT자격 상호인증 양해각서’에 의거, 인문계 전공자 등 비전산·이공계 졸업자도 정보처리기사나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본 취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총연수비용인 540만원 가운데 300만원이 정부에서 지원돼 본인 부담은 240만원이다. 교육 후 자스넷을 통해 채용되는 연수생에게는 연봉 300만엔과 왕복항공료·교통비 등이 제공된다.
무역아카데미(http://www.tradecampus.com)도 오는 7월 제4기 IT마스터과정 개설에 앞서 내달 17일부터 7월 5일까지 연수 희망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총 120여명 연수원 중 일본취업반은 60명 선이 될 전망이다. 7월 말 개강 예정인 이번 연수는 내년 6월 수료 예정이며, 교육비는 350만원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이들 기관의 일본 IT취업은 70%대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