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외국인의 무차별 매도가 지수를 810대로 끌어내렸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19.58포인트(2.34%) 급락한 815.61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11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13일의 1238억원 이후 최대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0억원과 51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쳤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날 미 증시 약세에 외국인들이 집중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8917만주와 2조6274억원이었다. 내린 종목은 562개로 오른 종목 226개를 압도했다.
<코스닥>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가운데 폭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9포인트(2.88%) 떨어진 70.38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직전 연중 최저치는 지난 1월 18일의 72.02였다. 외국인과 기관들은 각각 83억원과 25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들은 349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662만주와 1조732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18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560개였다. 보합은 50개였다.
<제3시장>
양대 증시의 폭락과 맞물려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1531원(17.17%) 하락한 7386원이었다. 거래량은 34만주 감소한 59만주, 거래대금은 4000만원 감소한 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 거래대금은 각각 10만주와 9600만원을 기록한 탑헤드가 가장 많았다. 170개 거래가능 종목 중 64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상승 17개 종목, 하락 29개 종목이었다. 개별종목 중 탑헤드는 3일, 이니시스는 2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