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SP, 해외 파트너 사들과 경쟁 불가피

고객들에게는 줄곧 이득이 될지 모르나 국내 ITSP(internet Telephony service providers)들은 해외 자사 파트너와 원치 않는 경쟁으로 고심하고 있다.







인터넷 전화 사용자들은 국내 ITSP 보다 훨씬 싼 요금에 Dialpad, Deltathree, Net2Phone등의 외국 ITSP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과의 통화시 국내 ITSP는 분당 5~6루피(0.10-0.12달러)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외국 ITSP들은 분당 2~3 루피(0.04-0.06달러)다.







아이러니컬하게도, Deltathree나 Net2Phone와 같은 외국 ITSP들은 각각 국내 ITSP Net4India와 Caltiger 제휴관계에 있다. 그러나 비독점 제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다 웹사이트에서 보다 요금이 싼 외국 ITSP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국내외 ITSP를 마음대로 골라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규제할 수 있지만 인터넷 자유 규정에 어긋난다."고 Net4India의 CEO Jasjit Sawhney는 이코노믹타임스에 밝혔다.







Deltathree가 정부의 승인을 받은 국내 ITSP를 거치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보다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문제에 대해 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Deltathree의 글로벌 웹사이트와는 달리 Net2Phone 웹사이트는 인도 내 서비스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사용자들로 하여금 정부의 허가를 받은 ITSP로부터 pre-paid account를 구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Net2Phone는 자사 웹사이트로부터 Dialer를 다운받는 고객들에게 사실상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은 Net2Phone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통화를 할 수 있으나 이 경우 분당 20%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고 Caltiger의 CEO 조 실바는 말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나 Net2Phone 관계자들은 만날 수 없었다.







Caltiger나 Net4India는 인도 국내 ITSP와의 제휴관계에 있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에게 보다 높은 요금을 부과하도록 종용할 수 있는 근거가 있으나 Dialpad나 Innosphere의 경우 국내 ITSP와 아무런 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인도인들이 애용하고 있다.







현재 Net2Phone는 세계적으로 인터넷 전화 시장의 67%를 장악하고 있고, 나머지는 Dialpad, MediaRing, Innosphere, Deltathree가 나누어 차지하고 있다. 산업소식통에 의하면 PC-전화 간 통화(국제통화만 허용)의 국내시장 규모는 현재 5천 1백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한다.







현재 겨우 2-3%를 차지하고 있는 이 외국 ITSP들은 특정 ISP 네트웍의 접속 중단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국내 사용자들을 과감한 가격 경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