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개막됐다. 한국 국민이 앞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직접 구경할 가능성은 한 세대가 지나기 전에는 거의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월드컵. 그 재미를 2배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대화면 TV로 월드컵 보기>
대형 PDP TV 등 대화면 TV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도 전자상가 및 대형 유통업체에서 서비스하는 대화면 TV를 이용해 월드컵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테크노마트는 9층에 있는 ‘치어스’ 패밀리레스토랑 내에 150인치 규모의 스크린을 갖춘 빔프로젝터를 설치, 1일부터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한다.
용산 터미널전자쇼핑은 상가내 지하 1층과 지상 1·4층에 대형 PDPTV를 설치하고 의자 등 부대 장비도 마련해 월드컵 대회기간에 상인과 소비자들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할인점 LG마트는 수도권 5개 점포에 주부들이 쇼핑을 하며 월드컵 경기도 구경할 수 있도록 지하 식당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한다.
<월드컵 관련 부대 행사 즐기기>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이탈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해 베네치아 가면·의상전, 정통 살롱 패션쇼 등을 보여주며 ‘월드컵 출전국 민속무용·음악제’를 통해 포르투갈·브라질·폴란드·미국·프랑스·일본·중국 등의 민속음악과 무용을 선보인다.
또 서울지역 5개점에서 동시에 6일까지 ‘한국팀 16강 진출기원 뷰티풀 라이벌전’을 열고 대형 보드에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대표팀에 전달하며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국가 대표팀의 전술 및 게임메이커 사진, 이색문화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이달 말까지 조선시대 저자거리를 재현, 월드컵 기간에 찾아오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객장, 시전, 주막 소개에 민속공예품, 칠기제품, 옥제품, 각종 자기류와 조선시대 전통 먹거리를 전시하고 사물놀이, 가야금, 대금 연주도 한다.
특히 4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강남점 8층에서는 축구스타 펠레 초청 팬사인회를 개최하며 다음달 9일까지 유럽,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 등 14개국 최고의 공연팀이 참가하는 민속무용을 매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독특한 ‘월드컵 시청용 안주세트’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퀴즈로 즐기는 월드컵>
우리홈쇼핑은 한국전 경기와 16강, 8강, 4강, 결승전 관련, ‘승부를 맞춰라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기간에 구매고객 중 승패 여부를 맞힌 1000명을 추첨해 각각 1만원씩의 적립금을 준다.
또 우리닷컴(http://www.woori.com)에서는 4일부터 7월 2일까지는 ‘황금축구공을 찾아라’ 이벤트를 열고 사이트 곳곳에 숨어있는 축구공 아이콘을 100개 이상 찾는 고객에게 적립금 2000원 및 피버노바 축구공을 증정한다.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투스카니 자동차, 2등 20명에게 LG홈쇼핑 20만원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하며 회원을 대상으로 매일 참여할 수 있는 ‘축구공 DDR, 신바람 응원전 게임’을 진행한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한국 대표팀 첫골의 주인공을 맞히는 모든 회원에게 사이버캐시 5000원을 지급하며 현대백화점도 3일까지 ‘한국축구 첫골 주인공 찾기’ 이벤트를 열고 4일 열리는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에서 첫골을 기록하는 한국선수의 이름을 맞히는 고객 16명을 추첨해 피버노바 축구공, 스포츠글라스, 등산화 등 경품을 제공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