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GaN 단결정 기판 생산체제 구축

 

 삼성코닝(대표 송용로)은 31일 수원공장에서 송용로 사장과 손욱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등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소재개발센터’ 준공식을 갖고 광기록용 청색 레이저다이오드(LD)의 핵심소재인 갈륨나이트라이드(GaN) 단결정의 시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GaN 단결정은 기존 갈륨아세라이드(GaAs)를 대체, HD급 차세대 DVD에 쓰이는 블루LD의 핵심소재로 단파장 영역의 발광·수광 소자 및 고온·고출력 전자소자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차세대 화합물반도체 웨이퍼다.

 삼성코닝측은 “지난 5년 동안 삼성종합기술원과 꾸준한 연구개발, 상호 기술협력으로 국내 처음으로 GaN 기판 생산 준비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이번에 시생산에 돌입한 제품은 결함밀도, 표면처리 등 제조기술 면에서 미국, 일본 경쟁업체와 대등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코닝은 이에따라 차세대 DVD용 블루LD와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색 발광다이오드(LED)을 타깃으로 제품화를 추진해 이르면 내년 안으로 양산체제를 구축, 세계 GaN 단결정 기판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코닝은 GaN 단결정 사업을 기본으로 차세대 단결정 사업을 확대, 2005년 1000억원 규모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