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사용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플래시’는 웹 디자이너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엽기토끼·졸라맨 등 플래시 캐릭터를 비롯해 근래에 들어서는 모든 웹페이지가 플래시로 제작되고 있다. 플래시는 단편적인 웹 저작툴에 비해 음악, 모션 그래픽, 동영상 비디오 삽입이 가능해 다이내믹한 웹 페이지의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시에도 일반 3D에 비해 제작비나 투입인원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 애니메이션 툴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매크로미디어(대표 최성환 http://www.macromedia.com/kr)가 국내에 출시한 ‘매크로미디어 플래시MX’는 이같은 기존 플래시 버전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제품이다.
특히 플래시MX는 모바일폰이나 PDA 등에서도 플래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지원과 동영상 삽입 기능을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2와 노키아의 핸즈프리에 플래시 콘텐츠가 지원돼 상용화되고 있으며 출시 예정인 삼성의 무선 핸드PC ‘넥시오’에도 플래시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 기존 플래시에서는 비디오 제어가 불가능했지만 플래시MX는 동영상 비디오를 찍어 압축해 고화질 비디오 플레이로 시행할 수 있다.
이같은 기능을 통해 개발자는 웹에서 동영상 이미지를 다양하게 회전시키거나 비스듬하게 배치할 수 있으며 덧칠하거나 특수 효과를 주는 등 원하는 대로 편집이 가능해졌다.
기존 플래시5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된 기능으로는 폴더기능 추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스크롤바, 리스트 박스,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표준 인터페이스 요소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개발자를 위해 손쉬운 디버깅과 효율적인 코딩작업을 제공한다.
매크로미디어 플래시MX의 가격은 99만2000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업그레이드 경우에는 39만6000원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