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2 국제광산업전시회’의 참여업체가 크게 늘고 전시품목도 훨씬 다양해질 전망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자신문· 산자부·광주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국제광산업전시회에 참여를 신청한 업체는 1차 마감 결과 101개 업체, 171개 부스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해외 참여업체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개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서 열린 1회 때의 119개 업체, 195개 부스 기록에 바짝 다가선 수치로 아직 부스를 신청할 30여개 업체가 남은데다 해외 업체 및 기관의 신청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최종 마감까지 200개 업체, 300개 부스의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KAPID의 전망이다.
특히 KAPID는 최근 한국광학기기와 후원을 맺어 지난해 참여하지 않았던 레이저 등 광응응부품사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PID는 이번 전시회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광 관련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니케이션아시아와 독일에서 열리는 옵토텍,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인터옵토 등 광 관련 행사에 홍보 및 참여업체 모집단을 구성해 파견할 계획이다.
정종득 KAPID 기획홍보팀장은 “지난해에는 지리적 한계 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과 해외업체들이 많이 참가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전시회 장소를 옮기고 규모도 크게 확대했다”며 “광부품 기술세미나와 신기술 동향 콘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어 업체 및 기관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