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유니ERPⅡ’가 일본에 대거 수출된다.
삼성SDS(대표 김홍기 http://www.sds.samsung.co.kr)는 최근 일본의 콜센터 및 CAD 업체인 트랜스코스모스와 유니ERPⅡ(모델명 비젠트로)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향후 1년여간 1억엔 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특히 일본에서 판매를 맡게 되는 트랜스코스모스는 향후 4년간의 ‘비젠트로’ ERP로 30억엔을 벌어들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어 추가 판매계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중견 기업용 제품인 ‘유니ERPⅡ’를 수출용으로 상품화한 비젠트로는 생산·판매·회계·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를 포괄하면서도 사용자 입력 항목을 필요한 부문으로 최소화함으로써 시스템 구축 소요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도입 비용도 대기업용 ERP의 절반에서 3 분의 1 수준이며 웹 베이스로 구축하기 때문에 확장성이 뛰어나고 전자상거래에 대응하기 쉽다.
트랜스코스모스측은 비젠트로의 이같은 특징을 살려 일본에서 연간 매출 50억∼500억엔대 제조·유통 분야의 중견기업들을 타깃으로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트랜스코스모스는 삼성SDS와 협력해 중국과 대만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에도 비젠트로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