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이버교육 전문업체와 학계, 대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한국e러닝연합회(가칭)’ 설립이 추진된다.
사이버교육 전문업체들의 대표기구인 사이버교육협의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전국대학사이버교육기관협의회, 한국사이버교육학회 등 사이버교육 관련 단체를 망라하는 한국e러닝연합회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한국e러닝연합회를 통해 사이버교육 솔루션·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업체를 규합하고 학계의 고급정보와 기술을 활용해 공동 기술개발 및 정보교류, 해외시장 진출 등을 성사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첨단기술 동향 및 정보교환은 물론 개별업체가 보유한 노하우나 과제에 대해 회원간 협력체제를 구축, 대형과제를 발굴하고 사이버교육 산업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회원들의 이익확보에 공동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 및 제품을 선별해 업계와 학계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을 통한 해외사업 및 수출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e러닝연합회 발족과 관련해 이미 학계 및 기업들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사이버교육 관련 업체가 양적으로는 급팽창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업체간 출혈경쟁 및 정보교류 부족으로 중복투자와 국가적인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업계와 학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질적 협의체인 연합회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