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혜택에서 소외돼온 지역·계층에 대한 문화체험 이벤트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CGV·티켓링크·스펙트럼디브이디·지인포 등 영상 관련업체들은 산간벽지·도서지역 등 문화 외곽지역은 물론 장애인·고아원생 등 문화체험을 접하기 어려운 계층을 위해 이들이 보다 쉽게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티켓 예매사이트인 티켓링크(대표 우성화)는 이달부터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공연 티켓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등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티켓링크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손잡고 이 단체에서 지원하는 공부방 학생들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공연·연극·뮤지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기증키로 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인 CGV(대표 박동호)는 전국 체인별로 분기별 1회 이상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마련하도록 본사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소외층 문화체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팝콘 DVD상영관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있는 지인포(대표 민병욱)는 지난달부터 삼성전자·SRE 등과 손잡고 강원도·전라도 각 1개 초등학교에서 DVD영화를 상영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어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거나 한달에 한번 등으로 정례화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DVD타이틀 제작업체인 스펙트럼디브이디(대표 박영삼)는 평양교예단 서울공연 장면과 ‘미달이의 신나는 손놀이’ 등 일부 타이틀을 원하는 사회복지단체에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