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전문업체 3R(대표 장성익)는 우리은행(구 한빛은행) 수도권 지역 120개 지점의 DVR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국내 DVR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급업체로 확정된 3R는 16채널 제품인 ‘파워DVR’ 12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파워DVR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보안전시회(ISC EXPO)에서 최고의 제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3R는 연초부터 금융권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현재까지 국민은행, 하나은행, 서울증권, 굿모닝증권 그리고 전국의 단위농협과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에 DVR를 공급했다. 장성익 3R 사장은 “이번 입찰에서 공급업자로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있을 우리은행 3차입찰과 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 입찰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으며 국내시장의 경우 금융기관 및 할인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금융권 강도 및 현금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은 전국 금융기관에 노후 CCTV 교체 DVR 설치를 지침사항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의 DVR 수요가 내년 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