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gis.co.kr)이 향후 3년 동안 전력IT시스템 및 반도체 소자 개발에 총 2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향후 전력산업구조 개편에 대비, 전력수요와 공급을 정확하게 산출하는 전력IT시스템시장과 전력부하제어시장이 급부상할 것으로 보고 50명의 연구인력을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기로 했으며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반도체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식 계량기용 칩 및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국산화,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LG산전 중앙연구소의 문전일 박사는 “국내 산업용 기기에 적용되는 칩은 대부분 외국업체로부터 고가로 수입되는 실정이어서 국산화할 경우 국내외 시장전망은 매우 밝은편”이라면서 “지난해 개발한 프로피버스-DP칩과 모션컨트롤칩에 이어 첨단 반도체시장에서 나름대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