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이 시스코가 장악해온 라우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알카텔(대표 김충세)은 3일 640기가비트부터 10테라비트급까지 확장성을 갖는 IP 코어 라우터 장비인 ‘알카텔7770 라우팅코어플랫폼(RCP)’을 출시하고 차세대 IP 라우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7770 RCP는 640Gb부터 10TB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QoS(Quality of Service), CoS(Class of Service) 등과 같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보장하는 제품이다.
한국알카텔은 이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대형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데모 시연회 및 설명회를 갖고 후발주자로서 약세를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회사는 그동안 라우터시장에서 주요 평가기준으로 여겨졌던 용량경쟁보다는 QoS, CoS 등과 같은 네트워크 서비스지원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대역네트워크사업부의 조영국 이사는 “시스코나 주니퍼 등 기존 라우터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업체들에 비해 인지도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제품 성능 및 지원체계면에서 뒤질게 없다”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자신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