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이 인터넷 기반의 국제 금융결제서비스 ‘MP&T(메타페이먼트&트러스트)’ 활성화를 위해 내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외환은행은 내달까지 MP&T의 국내 기업간 결제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참여기관 확대를 통해 현재 자본금 1억원의 법인을 증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외환은행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 타 금융기관이나 사업자의 지분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시스템 추가 개발에 따른 투자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MP&T는 무역금융 등 국내외 기업간 금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외환은행은 거래당사자간 실체확인, 금융거래이행보장, 대금결제, 판매대금회수, 연신상품중개 등 포괄적인 사업화를 구상중이다.
현재 시스템 개발에는 삼성SDS·옥타소프트코리아 등 국내 전문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거래용 시스템이 완료되면 SWIFT·볼레로넷 등 해외망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또 이달중 영국 런던에 구축중인 아이덴트러스 국제인증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등 하반기부터는 국제전자금융 서비스 채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