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중국강제인증제도의 효율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이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강제인증제도(CCC마크)와 관련, 전자업계의 대응방안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진흥회는 전자·전기 분야가 전체 인증대상품목 19개 분야 132개 품목 중 8개 분야 77개 품목으로 다른 분야보다 많아 업종별로는 처음으로 별도의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중국강제인증제도 현황, 전기·전자제품 관련 법규, 인증신청 절차 및 사후관리 등의 효율적인 인증 획득 방안을 제시해 전자업계의 대중국 진출 및 수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진흥회 관계자는 “중국강제인증제도는 중국이 자국산 제품과 수입제품에 대한 인증을 통합한 제도로 내년 5월부터는 이 인증과 마크를 보유해야만 중국에서 출고·수입·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업계에서 대응을 소홀히 할 경우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교역 규모는 315억달러에 이르고 이 가운데 수출이 182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2.1%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전기제품의 수출은 42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도 4월 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